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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월급과 함께 퇴사, 실업급여 신청하며 느낀 씁쓸한 현실

6년 일하고 퇴사, 실업급여 신청 그리고 공허함2025년 7월 5일, 퇴직했다. 무언가 큰 구멍이 뚫린 기분이었다. 6년 넘게 개처럼 일했는데, 남은 건 두 달치 밀린 월급과 공허함뿐이었다.회사는 점점 어려워졌고, 급여는 밀리기 시작했다. 버틸 수 없었다. 버틸 이유도 없었다. 퇴직 신청을 하니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 거기서 오는 씁쓸함이 참... 뭐랄까. 최소한의 예의라는 게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회사 이야기 조금 하자면무리한 사세 확장은 결국 유동성 위기로 이어졌다. 나는 강하게 반대했지만, 모두가 낙관주의에 빠져 있었다."지금 잘 되니까." "앞으로도 매출 나오면 문제없어." 이런 말들.나는 이 확장이 별 메리트도 없고, 투자 금액도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다. 그 돈으로 차라리 우리가..

밀린 월급과 공허한 약속, 결국 퇴사합니다

퇴사 결심, 그리고 무너진 회사에서의 마지막 기록 퇴사를 결심했다. 7월 5일부로, 이 회사와 나의 인연은 끝난다. 마음 한켠이 허전하면서도 시원하다. 매달 밀려가는 월급, 사무실 건물에 걸린 임대문의 현수막, 그리고 매일 반복되는 불안감. 더는 버틸 이유를 찾지 못했다. 매일 아침 회사 건물을 바라볼 때마다 “오늘은 월급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동료들도 하나둘 떠나가고, 남은 사람들끼리 서로의 눈치를 보며 버티는 나날이었다. 사장님의 “곧 상황이 좋아질 거야”라는 말은 이제 공허한 메아리로만 들렸다. 회사를 살리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 본인 부동산을 매각해서 어떻게든 회사를 살리겠다라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여전히 BMW 7시리즈와 카니발을 타고 다닌다. 나는 어..

💵 처음으로 받은 해외 주식 배당! 🏦 SCHD 배당금 인증과 투자 계획 📈

📈 처음으로 받은 해외 주식 배당! SCHD 배당금 인증과 투자 계획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투자 인생에서 뜻깊은 첫걸음을 기록하는 날이에요. 바로 처음으로 해외 주식 배당금을 수령했기 때문입니다 🎉 해외 ETF에 투자하긴 했지만 이렇게 실제로 배당금이 들어오는 경험은 처음이라서, 설렘과 신기함이 동시에 찾아왔어요. 처음부터 큰돈을 투자하지 못해 적은 금액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라도 실제로 배당금이 들어오니 ‘이제 나도 진짜 투자자가 되었구나’ 하는 기분이 듭니다. 주식만 샀다 팔았다 하는 투자보다 이렇게 현금 흐름이 생기는 투자가 마음의 안정감이 훨씬 큰 것 같아요. ✅ 배당 내역 상세 제가 투자한 종목은 SCHD (SCHWAB Strategic US Dividend Equity E..

🔥 AMD 투자 일지 – 적립식 매수 8회차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

🔥 AMD 투자 일지 – 적립식 매수 8회차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적립식으로 투자 중인 AMD(Advanced Micro Devices) 투자 현황과 함께 최근 실적,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까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나의 AMD 투자 현황 투자 시작일: 2025년 5월 9일 투자 방식: 매주 1만 원 적립식 매수 현재까지 투자 횟수: 8회 총 투자원금: 81,354원 보유 주식 수량: 0.5013주 누적 평가금액: 96,546원 누적 평가손익: +15,191원 (+18.67%) 🏆 AMD 최근 실적 분석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5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 성장, AI·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

📌“애드센스 승인 실패 후기: 가치 없는 콘텐츠 판정과 개선 계획”

🚨 애드센스 승인 실패 후기 & 개선 계획📅 승인 신청 & 결과2025년 6월 초, 애드센스를 신청했습니다. 나름대로 콘텐츠를 채워둔 상태였고, 배달 부업 일기, 재테크 루틴, 웹소설 리뷰 등 다양한 글을 썼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6월 27일, 애드센스 페이지를 확인하니 승인 상태는주의 필요로 표시되었고, 세부 사유는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였습니다.솔직히 ‘가치가 없는 콘텐츠’라는 말에 마음이 많이 무겁고 허탈했습니다. 그동안 시간을 쏟아 부으며 글을 작성했는데, 그 노력이 부정당한 느낌이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과정을 기다리며 하루에도 몇 번씩 페이지를 새로고침하던 제 모습을 떠올리면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실패 원인 분석각 글의 길이가 너무 짧았습니다. 300~500자 수준의 일상 기록..

[현대판타지] 미래를 보는 정치인 - 진짜인것 같은 현실감

🗳️ 『미래를 보는 정치인』 웹소설 리뷰 – 정치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고?처음엔 정치소설이라고 해서 피곤할 줄 알았다.현실 정치의 짜증 나는 이슈들이 소설 속에도 우르르 몰려올까봐 걱정이 컸다.그런데 의외로, 아니 오히려 그래서 더 재밌었다.『미래를 보는 정치인』은 제목만 보면 약간 유치하거나 중2병 같지만, 읽다 보면 그런 편견은 금방 사라진다. 이야기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지만, 의외로 지루하지 않게 전개되고, 중요한 시점에서의 시간 스킵도 과감하게 잘 들어간다.📘 작품 정보제목: 미래를 보는 정치인주인공: 강도준장르: 정치 / 복수 / 성장상태: 연재중연재플랫폼: 네이버시리즈, 문피아 등📖 줄거리 요약주인공 강도준은 대기업 엔지니어였던 부모 아래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회사 비리를 고..

🌧️ 비 오는 날은 쉰다… 근데 돈은 안 쉰다 💸 | 생존기 #10

🛵 [생존기] 2025년 6월 11일 ~ 27일, 배달 수입 정산표어느덧 6월도 막바지다.기록이 쌓이니까 보이는 게 생긴다.이번 글에서는 6월 중순부터 오늘(6/27)까지, 17일간의 배달 수입과 근무 일지를 정리해봤다.📊 배달 수입 요약 (2025-06-11 ~ 2025-06-27) 날짜 요일 근무 실수입 목표수입 차이 메모 06-11수O₩53,863₩50,000+₩3,863배달수단 자동차라 콜 비효율 06-12목O₩68,123₩50,000+₩18,123미션 성공 06-13금X₩0₩50,000-₩50,000비로 휴무 06-14토O₩87,864₩50,000+₩37,8642만원 미션 성공 ..

📘 『단순한 열정』 – 사랑은 아니었지만, 나는 그 사람 안에 갇혀 있었다

📘 『단순한 열정』 – 사랑은 아니었지만, 나는 그 사람 안에 갇혀 있었다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은 짧다. 단숨에 읽을 수 있을 만큼 짧고, 하지만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만큼 깊다.나는 이 책을 마치 몰래 쓰다 만 일기장을 엿본 것처럼 읽었다. 형식도, 완결도, 설명도 없다. 그저 감정의 덩어리가 쏟아진다. 그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 전화를 바라보는 마음, 그의 부재 속에 가라앉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책을 덮고서도, 몇 시간 동안 그 문장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나도 저런 적이 있었지.” 그 사람의 말 한마디, 무뚝뚝한 메시지 하나, 응답 없는 하루에 마음이 무너지던 날들.사랑이라고 믿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나를 잊기 위한 열중이었다.📞 기다리는 사..

🚭 담배 끊고, 구독 끊고… 나 이제 투자한다

🚭 담배 끊고, 구독 끊고… 나 이제 투자한다요즘 나는 아주 작은 습관들을 바꾸며 나의 미래를 조금씩 재설계하고 있다.사실 거창한 건 아니다. 그저 담배 한 갑, OTT 하나, 유튜브 프리미엄 같은 ‘매일 쓰는 돈’을 줄이고, 그 돈을 투자로 돌리기로 한 것이다.🚬 담배 한 갑 – 하루 4,500원매일 아침 무심코 사던 담배. 이제는 그 4,500원이 아깝게 느껴진다. 한 달이면 13만 5천 원, 1년이면 160만 원이 넘는다.“이 돈이면 VOO를 살 수 있겠는데…” 처음 그런 생각을 했을 때는 웃겼지만, 지금은 그게 진짜 현실이다.막말로 담배피는 형들이 "내가 담배 안폈으면 포르쉐 샀어" 하는 말과 "담배 안피면 어차피 그돈 딴데 쓴다" 하는 우스갯소리로 했던말이 기억에 남는다.그래서 결심했다. 담..

☁️ 하늘이 위로가 되던 날 | 생존기 #9

☁️ 하늘이 위로가 되던 날, 나는 달리고 있었다[생존기 9화] – 2025년 6월 22일의 회고록📍 하루의 시작은 ‘광주행’이었고, 멘붕이었다분당에서 출발한 첫 콜은 꽤 멀었다. 행선지는 광주. 그래도 오늘은 열심히 달릴 각오를 했기에 망설임 없이 수락.하지만, 도착하기도 전에 다른 콜을 수락한 그 순간… 경로가 리셋되며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라는 안내. 잠깐 어안이 벙벙했다.정신줄을 부여잡고 되돌아가는 길, 왠지 모르게 하늘이 너무도 예뻐 보였다.이렇게 노을이 세상에 내려 앉은것 같은 하늘은 생에 몇번 보지 못한것 같다. 정말 아름다웠고 신기했다.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닌듯 길가에는 인도에 선 사람들이 전부 스마트폰을 들고 있었다. 다들 하늘을 찍고 있었다. 그 풍경이 묘하게 위로처럼 다가왔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