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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타지] 미래를 보는 정치인 - 진짜인것 같은 현실감

잉여인간컹컹 2025. 6. 27. 11:32

🗳️ 『미래를 보는 정치인』 웹소설 리뷰 – 정치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고?

처음엔 정치소설이라고 해서 피곤할 줄 알았다.
현실 정치의 짜증 나는 이슈들이 소설 속에도 우르르 몰려올까봐 걱정이 컸다.
그런데 의외로, 아니 오히려 그래서 더 재밌었다.

『미래를 보는 정치인』은 제목만 보면 약간 유치하거나 중2병 같지만, 읽다 보면 그런 편견은 금방 사라진다. 이야기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지만, 의외로 지루하지 않게 전개되고, 중요한 시점에서의 시간 스킵도 과감하게 잘 들어간다.


📘 작품 정보

  • 제목: 미래를 보는 정치인
  • 주인공: 강도준
  • 장르: 정치 / 복수 / 성장
  • 상태: 연재중
  • 연재플랫폼: 네이버시리즈, 문피아 등

📖 줄거리 요약

주인공 강도준은 대기업 엔지니어였던 부모 아래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회사 비리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되고, 1인 시위를 이어가던 중 딸을 잃는다. 죄책감에 시달린 끝에 아버지는 자살하고, 어머니는 남은 아들 하나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일하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도준은 보육원에 맡겨지고, 세상에 대한 깊은 분노와 복수심으로 가득 찬 채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결심한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정치를 해야 한다.”

그렇게 그는 고등학교 3학년(18세)부터 정당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하고, 지지기반을 쌓으며 지역위원장이 되고, 결국 국회의원으로 성장해나가는 정치 성장물이다.


✅ 인상 깊었던 점

  • 정치물이지만, 피곤하지 않다.
    현실 정치를 직접적으로 떠올리게 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심지어 정치소설인데도 댓글창이 비교적 클린한 편이다.
  • 정치 묘사가 굉장히 치밀하다.
    밀실정치, 계파 다툼, 지역 기반 갈등 같은 요소들이 정말 있을 법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몰입도가 높다.
  • 시간 스킵의 과감함
    초반 성장기에 질질 끌지 않고, 핵심만 남기고 과감하게 스킵하는 스타일이라 독자가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 작가가 정치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다.
    독자층을 고려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이는데, 오히려 이 점 덕분에 소설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다.

😕 아쉬운 점

  • 주인공은 ‘이상적인 정치인’이라기보다는 복수를 위한 도구로 정치를 선택한 인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은 하지만, 현재로서는 아직 ‘통치자’보다는 ‘플레이어’에 가깝다.
  • 대기업 = 절대악이라는 클리셰는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 읽고 난 생각

요즘 같은 시대엔 ‘정치’라는 단어 자체만으로 피로감이 밀려온다. 인터넷 댓글만 봐도 혐오스럽고, 민주주의에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런 현실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정치라는 소재를 아주 흥미롭게 잘 풀어냈다. 정치가 얼마나 더럽고, 또 얼마나 정교한 게임인지를 서사로 잘 녹여낸 느낌이다.

아직 연재 중이지만, 도준이 대통령이 되어서 과연 어떤 ‘정치’를 하게 될지, 복수를 넘어선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다.


⭐ 독자 평점 (개인 기준)

  • 스토리: ★★★★☆
  • 몰입도: ★★★★★
  • 현실감: ★★★★☆
  • 정치 묘사: ★★★★★
  • 작가 중립성: ★★★★★